[앵커리포트] 역대 두 번째 규모 1,212명...'4차 대유행' 현실화 / YTN

2021-07-07 5

1,212명.

최근 700~800명대를 오가던 하루 신규 확진자가 결국, 천 명대로 치솟았습니다.

코로나19 사태 이후 역대 2번째로 많은 수치입니다.

지난해 1월 20일, 국내에서 첫 환자가 확인된 이후 우리 사회는 3차례의 큰 위기를 겪었습니다.

지난해 2월~3월, 대구·경북 지역 신천지 교인을 중심으로 한 1차 대유행.

8월 중순 이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도심 집회 발 2차 대유행.

그리고 지난해 말 전국을 강타한 3차 대유행입니다.

그런데 불과 반년여 만에 당시 '정점'과 비슷한 수준의 확진자가 또 발생했습니다.

사실상 4차 대유행이 현실화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

특히, 수도권의 확산세가 심각합니다.

어제 하루에만 서울과 경기, 인천 등 3곳에서 99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

전체 지역 발생의 85%에 육박합니다.

이른바 2030을 중심으로 한 젊은 세대의 감염 확산.

여기에다 빠르게 퍼지고 있는 변이바이러스는 유행 규모를 더 키울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.

이럴 때일수록 백신 접종을 통한 면역 형성이 중요한데, 정작 갈 길이 멉니다.

실제로 지금까지 한 차례라도 백신을 맞은 사람은 전체 국민의 30% 남짓.

2차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은 11%가 채 안 됩니다.

아직도 상당수 국민은 방역수칙 준수 외에는 바이러스를 막을 방법이 없다는 얘기인데, 우리 방역체계가 또 한 번 중대한 시험대에 올랐습니다.

YTN 강진원 (jinwon@ytn.co.kr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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